my favorites/나의 꽃들

양재 꽃 시장 나들이

제인처럼 2014. 8. 19. 23:05

 

 

 꽃을 사랑하고 아끼는 직장동료들과 서울에 위치한 양재동 꽃시장에 다녀왔다...

향기가 진한 서양란부터 각종 야생화와 관엽들을 보고 예쁘다!!! 예쁘다~~~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꽃구경을 하였다. 2시간에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였고 심지어 아침도 거르고 간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배고픔을 느낄 수가 없을 정도로 황홀한 시간들이었다. 꽃을 더이상 사지 말아야하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데려가고 싶은 욕망에 굴복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나에게 선택받은 아래 친구들이다.

 

 

실란

 

부추같이 생긴게.. 수수한 꽃 모습에 반했다.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

 

 

봄에 인터넷을 통하여 하나당 6500원주고 두포트 샀는데... 물을 너무 많이 줬는지 줄기가 물러 죽어버린 친구들... 나에게 깊은 상처와 상실을 주었기에 다시는 아픔을 겪지 않으리라.. 다짐하였는데....

 

인터넷몰에서 파는 것의 절반 가격도 안되면서 이렇게 싱싱하고 앙증맞은 꽃을 물고 있는 이 친구들을 나두고 차마 발걸음을 떼기가 힘들었다.

 

 

 

 

 

 

 

 페어리 스타

 

일일초보단 꽃이 작다. 하지만 너무너무 귀여운 고다... 예뻐~~~ 11월까지 꽃을 피우고... 나중에는 나무처럼 크게 자란다니.. 대품으로 키우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물 양귀비 

 

처음 가게에서 아주머니가 25000원짜리 23000원에 해주신다고 사가라고 적극 권유하셨는데, 눈에 밟히면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후에 다른 가게 가보니... 13000원을 부르시는 거다... 이게 왠 횡재인가 싶어... 가격을 깎지도 않고.. 덥석 사버렸는데.. 이런 이런.... 다음 꽃가게에서.. 10000원에 파는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ㅠㅠ

꽃잎이 세장이고 색깔이 은은한 노란색으로 특이하고 아름다웠다. 집에 돌아와  우리집 구피가 살고 있는 수반에 한자리 마련해 주었다.

 

 

 

 

 

 

시클라멘

 

한여름에 시클라멘이라니~~~~~~~~ 나비다 나비~~~

시클라멘은 꽃은 말한 것도 없거니와 잎도 싱그러우니 예쁘다.  진한색 싱고니움 같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