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s/나의 꽃들

강남터미널 꽃들

제인처럼 2014. 8. 17. 22:30

  15일 YG콘서트 보고 다음날 내려오는 길에 강남터미널 3층 꽃 도매시장을 들렀다. 항상 궁금해하다가 가봤는데... 들어서자 마자 꽃향기에 취해 버렸다. 처음 보는 꽃들도 많았고... 규모가 엄청났다. 고작해야 꽃가게 몇 개가 나란히 있는 곳에만 다녀본 나는 눈이 휘둥그래 질 수 밖에... 버스로 내려가는 길이라 구경만 한다고 약속해 놓고... 너무 저렴하고 예쁜 꽃에 반해서 소국 2가지랑 천일홍, 미니장미를 샀다.

그런데 반전은 아래 꽃병에 있는 국화가 무려... 1000원 밖에 안한다는 사실.... 구경하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떨이로 주셨다. 이렇게 파셔도 이윤이 남을까 싶을 정도로 꽃값이 쌌다.  남편하고 서울 공기 안좋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못살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처음으로 서울 사는 사람들이 부러운 순간이었다.

 

앞으로 강남 터미널 들를 때마가 꼭 들렀다 가야겠다. 꽃뿐아니라 조화랑 예쁜 가든닝소품도 많았다. 나중에 시간이 여유가 된다면 구석구석 돌아다녀서 예쁜 소품도 구입하고 싶다.

 

 

 

 

천일홍은 말리면 그대로 이모양대로 유지가 된다고 한다. 잘 건조해서 화병에 꽂아두었다가 겨울에 리스를 만들까 생각중이다. 

 

 

이것은 미니장미... 이것들도 잘 말려서 포푸리 만들려고 한다. 한 단인데.. 이렇게 꽃대에 꽃이 많다. 이건 한단에 2000원...

 

 

 

 

이쁜 것은 더 가까이~~~